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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리뷰

초보 입문용 저가형 드론 개봉기

샬롯도블라도스 2021. 9. 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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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드론 신생아였습니다. 이전에 드론을 만져본 적도 없었으니 말입니다. 왠지 드론은 한번 경험해봐야할 것 같아 폭풍검색해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샀습니다. 입문용 드론 추천, 카메라 달린 저렴한 드론 X5SC 개봉기입니다. X5SC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드론의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더군요. 입문용이라는 개념도 좀 애매해요. 촬영을 위한 입문인지 아니면 드론 조정스킬을 배우기 위한 입문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등등. 저는 일단 가볍게 조정기술을 알고 싶어서, 거기에 촛점을 맞추고 제품 검색을 했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화질이 좀 떨어지더라도 카메라 하나 달렸으면 했고요. 그래서 수십종의 드론 중에서 최종 결정해서 산 것이 X5SC 위 모델이에요. 가격은 5만원대에요.

 

배송은 정말 빠르더군요. 이틀만에 집으로 슝하고 택배가 왔어요. 뽕뽕이에 잘 싸여 와서 전혀 파손도 없고 말끔히 왔더라고요. 정확한 제품 명칭이 X5sc Exploers 2에요. 시마(Syma) 제품이에요.

 

단 제품에 대한 수치 및 데이터를 보면 위와 같아요. 가로 길이가 31.5cm 정도 되요. 정사각형이라고 보시면 되요. 높이는 10.5cm정도 되요. 아주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지도 않아요. 배터리 포함되어 있어요. 3.7V 500mAh Li-poly 배터리에요. 2시간 정도 충전하면 완충이 되고 비행시간은 6~7분정도 사용이 가능하더라고요. 이 점 참고하세요. 10분이상 못 날려요. 최대 7분정도 되는 것 같아요.

 

헤드프리(Headfree)기능이 있어요. 헤드프리라는 것은 드론이 방향과 상관없이 조정기의 스틱을 왼쪽으로 하면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하면 오른쪽으로 가요. 물론 헤드프리 기능을 해제할 수도 있어요. 해제하게 되면 드론의 자세에 따라서 조정 스틱을 잘 움직여야해요. 헤드프리가 아닌 상태에서는 드론의 정면(빨간 불 2개 있는 쪽)이 내 쪽으로 향하고 있는 상태라면 스틱을 왼쪽으로 하면 오른쪽으로 방향이 틀어져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죠. 그래서 초보들은 그냥 헤드프리 모드로 놓고 쓰시면 되요. 그럼 방향 걱정 안하셔도 되니까요.

 

위 14+는 14세 이상이 사용가능하다는 말이겠죠. 솔직히 저렴한 드론이나 장난감으로 취급은 되지만 아무래도 하늘로 날리는 장난감이다보니 초등학생들은 잘못 컨트롤 할 경우 그냥 통제불능 비행상태가 되어서 타인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X5sc Explorers 2는 카메라가 장착이 되어 있어요.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직접 촬영을 해봤는데요, TV에서 보는 그런 매끈한 화면은 안 나와요. 입자도 거칠고, 화면도 좀 구려요. 어차피 Tv에서 보던 매끈한 화면을 기대한 건 아니에요. 5만원짜리 가지고 그런 걸 기대하면 안 되죠.

 

하지만 카메라가 있으니 연습하기에는 좋더라고요. 드론 조종도 하고 카메라로 동영상 혹은 정지영상도 찍고 말이에요. 그야말로 입문용이에요. 한번 해보는 것에 촛점을 맞추는 거죠. 전문가용은 아니에요. 화질은 기대 안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촬영 내내 비행소음이 그대로 들어가서 시끄럽더라고요.

 

무선 조종기가 들어있어요. 무선 조종기에는 AA건전지가 4개가 들어가요. 하지만 AA건전지는 포함이 안 되어 있어요. 따로 구매하셔서 넣어주셔야해요. 위 조종기 보시면 12번 패널도 있어요. 간단한 정보가 표시가 되요.

 

1번 스틱을 위 아래로 움직이면 상승/하강. 좌우로 움직이면 그 자리에서 360도 돌아가요. 2번 스틱이 좌우, 앞뒤로 조종하는거에요. 10번은 전원이고요. 5번을 위로 올리면 정지화상, 아래로 내리면 동영상이에요.(동영상은 아래로 한번 내리면 녹화, 한번 더 내리면 녹화 종료에요.) 7번 버튼이 헤드프리 할지 안할지 정하는 버튼이에요. 8번 버튼은 360도 드론 뒤집기 버튼이에요. 이 버튼은 그냥 기교죠. 굳이 필요없는 기능이죠. 나머지 3번, 4번, 6번 버튼은 방향에 관한 미세조정 버튼이에요.

 

이 모델의 경우 하얀색과 검은색이 나와요. 저는 검은색으로 선택했어요. 검은색이 주간에 더 잘 보일 것 같아서 말이죠. 저렴한 드론이다보니 자동 회귀 기능같은 것은 없어요. 이착륙 모두 직접 하셔야해요.

 

상자를 개봉하면 위와 같아요. 프로펠러 달린 드론, 드론 무선 조종기, 카메라, 메모리 연결 USB, 여분의 프로펠러 4개, 프로펠러 보호 프레임.

 

설명서가 들어 있고요, 뒷면에 보면 스크류 드라이버와 착륙보조 지지대 4개가 있어요. 이걸 다 조립하면 되요. 설명서는 영문으로 되어 있어요. 저야 영어를 잘 해서 별 문제는 없지만 영어 못하시는 분들은 한글 번역본 따로 찾으셔야 될 것 같아요. 물론 이리 저리 움직이다보면 자연스럽게 조종기술을 익히기는 하겠지만서두요.

 

지금까지 10번정도 날려본 것 같아요. 드론에 대해서 전혀 지식이 없었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저렴한 드론을 가지고 연습이라도 하니 감이 좀 오네요. 공중촬영도 해보고 이리 저리 날려도 봤는데요, 생각보다 섬세하더군요. 조그만 과격하게 조종해도 휙휙 날아가버리니 말이에요. 거기다가 바람이 좀 쎄다 싶으면 조종기가 무용지물이네요. 그래서 바람 없는 날, 날씨 좋은 날 나가서 하루에 두어번 정도 날려요. 열번 정도 날리고 촬영도 해보고 하니 이걸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도 백만원대로해서 제대로 된 드론 하나 살려구요. 이건 그야말로 연습용으로 하고 말이에요. 이상 입문용 드론 추천 X5sc 개봉기 및 간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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